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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생활 이야기



엊그제 일이다.
동창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던 끝에 요즘 아이드이 빚이 다 있다는 말에 공감하며 이 글을 쓴다.
말 끝에 며느리 보려면 빚이 있나 알아 보라는 친구 말에 "왜?"하고 물으니 학자금 대출이 다 있단다.
그도 그럴것이 등록금을 그 때에 못 내면 안 되니 쉽게 졸업해서 20년동안 갚으면 되니까
학자금 대출을 받는댄다.

그런데 취직이 어디 그리 쉬우며 취직을 한 들 정규직은 힘드니 빚을 갚기 힘들어 결혼까지
가지고 가는 처자들이 많댄다. 아들아이들은 눈이 하나밖에 없어 여자가 맘에 들면 다른 것은
다 여벌로 생각이 되어 빚이 있어도 괜찮다고 한댄다.

그런데 결혼생활을 오래한 엄마들은 며느리가 빚을 안고 오는 것을 참지 못해 아들을
여러모로 설득을 하려해도 눈이 하나인 아들아인 학자금대출을 가지고 그런다고 펄펄 뛴단다.
빚이 얼마나 무서운지~갚으면 된다 하지만 갚아지지 않는 것이 빚인지 잘 모르고 있는 아들아인
그 하나 있는 눈마져 멀어 있더란다.

이렇게 처음부터 빚으로 시작된 사회생활과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찌들게 살게 된다.
옛날 우리네처럼 빚은 없어도 작은집에서 전자제품 하나씩 사고 셋방 늘궈 가는 재미를 빚으로
시작하는 요즘 아이들은 둘 중에 하나를 택하게 된다.

하나는 연애도 결혼도 사치라고 말하며 아예 결혼을 안 하려는 아이들과
빚으로라도 시작하는 슬픈 현실을 안고 시작하는 아이들~
또 그런 며느리를 안 보려는 우리같은 시어머니들의 몸부림.

아들아이 결혼시키는데 며느릿감 빚이 있나 보라는 친구 말에 우린 참 슬펐다.
등록금이 너무 비싸 엄마들이 못 대준 것인데 왜 애들이 그 큰 짐을 짊어지고 살아야할까?
많으면 이천만원이 넘는 돈을 아이들이 뭐를 해서 갚는단 말인가?

또 현실적인 문제는 빚은 지지를 말아야지 갚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도 전에 빚더미를 지고
사회를,그리고 결혼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모순이다.
요즘 학자금 반 값을 외치는 학생들 틈에 앉아서 같이 피캣이라도 들고 싶다.
비싸도 너무 비싼 등록금을 꼭 낮추어야한다.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국가적인 미래를 위해서~
결혼을 안하면 아기들이 없고 아기들이 없는 국가는 미래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학자금대출은 현실로 이어진다. 작은 것이 큰 덩어리가 되어 아이들의 미래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도 막아 버린다.

며느리 볼 때 학자금 대출금 있나 알아 보라는 친구의 말에 공감은 하면서도
며느리를 볼 때 집안도, 됨됨이도.성격도 봐야 한다는 말 앞에 대뜸 학자금 빚있나 보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며 학자금은 꼭 낮춰줘야 한다고 속으로 '반값등록금'피켓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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